검색결과
-
자연으로 빚은 명품 청송백자, 서울에 특별전시 열다▲ 2024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청송백자 특별전시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청송군 대표 전통문화유산 중 하나인 청송백자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 스타일전시회인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연을 닮은 자연이 빚은 그릇 청송백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송백자 특별전시에는 유명 브랜드 공급 상품, 드라마 협찬 상품, 신제품 등 1년간 준비한 달 항아리 외 총 4,200점 정도를 전시하며, 행사기간동안 청송백자 전시홍보부스 운영과 함께 특별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수도권역의 고객층 확대 및 ‘산소카페 청송군’의 문화관광명소, 청송백자 도예촌 등을 함께 홍보하여 지역문화관광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인들의 음식문화 트렌트를 반영한 신제품을 주력으로 버건디 색상의 벽 선반과 모던한 테이블을 활용한 쇼룸과 대형 그릇장으로 구성된 판매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하며 쇼룸 정면에 특별히 제작된 대형 달 항아리를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윤경희 이사장)는 “현재 청송백자는 오백년 전통의 가치에 현대의 실용미를 더한 디자인으로 청송군 핵심 콘텐츠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매년 매출 기록을 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왕산관광단지를 핵심거점으로 지속적인 고급화 전략 추진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여 청송백자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란 백색의 돌을 빻아 백자를 빚는 독특한 전통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 도석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1억 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자연이 주는 보물이며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
‘포항 침선장’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2호 지정▲ 침선장(조정화)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 14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포항 침선장을 종목 지정하고, 기능을 보유한 조정화 씨를 보유자로 지정 고시했다. ‘침선(針線)’이란 바늘과 실 또는 바느질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써,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침선장(針線匠) 이라 한다. 보유자 조정화 씨는 포항 북구에서 출생하여 친정어머니 이분연 여사로부터 전통 복식 기술을 전수받아 지금까지 궁중복식, 관복, 서민복, 일상복 등의 옷을 지으며 침선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도포와 두루마기의 복식 구성을 활용한 중간 형태의 복식인 두루막도포 복식을 전수받아서 제작하고 있는 유일한 침선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루막도포는 포항, 경주, 영일 지방을 중심으로 경북의 동해안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복식으로 일반도포와 달리 뒤가 막혀 있는 형태다. 보유자는 무형문화재위원 현장조사에서 두루막도포의 제작과정을 시연했으며, 단과 시접에 바느질하지 않고 풀칠하여 제작하는 방법으로 여타 지역과 차이점을 보였고, 단령 깃 제작 시 옷감과 같은 색의 실을 사용하기 위해 천의 올을 풀어 한 가닥씩 실 꼬기를 하는 기술 또한 일반 침선과 차별화된 방식을 보여주였다. 또한 두루막도포를 제작한 재료, 바느질 법 등 포항지역 두루막도포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연구하는 등 전승 의지 또한 높아 지난 8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위원회 제4차 회의 심의에서 포항 침선장으로 가결됐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의복이 기계를 이용해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대에 한땀 한땀 노력과 정성으로 완성하는 손바느질인 우리 지역 전통 침선 기법의 맥이 끊이지 않도록 보존과 전승에 애쓰시는 조정화 보유자께 감사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고 계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무형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고령 제와장, 경주 석장, 영덕 토염, 경주 숭덕전제례, 포항 침선장을 경상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해 현재 총 44개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지정되어 있다.
-
청송백자연구회, 제6회 정기전시회 개최 ‘솔빛아래 일상을 굽다’▲ 청송백자연구회, 제6회 정기전시회 개최 = 사진설명 (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역의 도자동호회인 ‘청송백자연구회’에서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솔빛아래 일상을 굽다’란 주제로 제6회 정기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송백자연구회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 연구와 함께 1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도자작품을 매년 정기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보이고 있으며,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의 소중함, 함께하는 기쁨 등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녹여낸 작품을 군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청송백자연구회는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청송백자 지역주민도예강좌’를 통해 결성된 지역 문화예술 자생단체로서, 청송백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함께 연구하고 대내외에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정기전시회’와 함께 ‘행복 나눔 도예교실’, ‘어린이날 체험부스 운영’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랜 노력과 열정으로 빚어낸 아름다운 작품들을 군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청송백자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자연으로 빚은 명품 ‘청송백자’ 서울 나들이(파이널24) 강군희 기자 =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청송의 대표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가 오는 22일~26일까지 국내 대표적인 프리미엄 리빙 라이프 스타일전시회인 2023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연을 닮은 자연이 빚은 그릇 청송백자”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송백자 특별전시는 수도권의 홍보와 고객층 확대를 위한 것으로, 2011년 처음 참가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년간 준비한 달항아리 등 총 4,000점 정도를 전시·판매 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실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청송백자의 아름다움을 빈티지 가구와 함께 연출한 쇼룸과, 모던한 그릇장, 선반 등으로 구성된 판매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되며, 특히 작품성 높은 대형 달항아리와 청송백자의 원료인 도석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 이사장인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백자는 오백년 전통의 가치에 현대의 실용미를 더한 디자인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며 매년 매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왕산관광단지를 핵심거점으로 지속적인 고급화 전략 추진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여 청송백자의 가치와 위상을 더욱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란 백색의 돌을 빻아 백자를 빚는 독특한 전통방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 도석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1억 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자연이 주는 보물이며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개막(파이널24) 권태윤 기자 =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 대구·경북의 불교문화산업을 주제로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대히 개막했다.불교신문사와 BBS불교방송이 공동 주최·주관해 열린 2022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국내 170개 업체, 240개 부스를 꾸려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茶) 등 6개 분야에 걸친 불교문화상품전을 선보이며, 주제전과 특별전, 기획전 등 지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한데 모은 다채로운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7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의 중심지역답게 일반 관람객은 물론 내·외빈의 관심 속에 성대히 개막을 알렸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 대구·경북지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과 지역 사암 스님들이 대거 참석하고 권영진 대구시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홍준표 국회의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불교신문사 현법스님은 인사말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문화·예술인에게 문화포교의 꽃을 활짝 피워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나아가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향후에는 불교문화특화지역으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동 주관사인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은 “불교문화엑스포가 불교의 고유한 미덕을 바탕으로 코로나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치유, 활기 넘치는 시간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불교문화를 보전하고 계승하는데 힘쓰고 그것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0년의 성과를 이렇게 대구경북지역에 전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총화하는 축제의 터로, 더 나아가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장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국회 정각회 명예회장인 주호영 국회의원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대구경북에서 이렇게 불교문화축제인 불교박람회가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지역의 불교문화를 알리는 유의미한 자리가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또한 지역불교계를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건넨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은 “지역에서 개최된 행사가 앞으로도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지역 사암스님들과 신도들이 꼭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해준 불교신문과 불교방송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개막 행사를 마치고 주요 내·외빈이 한 시간여 동안 전시부스 곳곳을 둘러보며 참가업체와 작가들이 출품한 상품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10여 곳에 직접 준비한 격려금을 전달하며 응원의 말씀을 전하며 불교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업체와 작가들을 치하했다.2022불교문화엑스포는 주제전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전시로 4일간 관람객을 맞는다.주제전 ‘장인의 손, 마음에 이르는 창문’은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엮어가는 장인들의 굳은살 박인 손에 주목해 대구무형문화재연합회 소속 장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획전은 지역의 콘텐츠와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대구경북 홍보관과 해외전통 불교문화상품을 전시하는 해외교류전으로 구성됐다.특별전에서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울주군공예협동조합은 전통기법을 활용한 도자, 의류, 다기, 침구류, 도요, 한지 등 울주군을 대표하는 전통 공예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대한민국 명인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사상이 담긴 전통문화예술 작품을 준비했다.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불교미술 작품을 폭넓게 펼쳐 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20주년 기념전도 특별전의 한 축을 담당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템플스테이 사찰을 소개하고 기차여행이나 지역여행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원에서 개발해온 불교문화상품 ‘본디나’ 브랜드관과 사찰음식 부스도 눈여겨 볼만하다.또한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는 명사 스님 초청 법문이 생중계로 진행된다. 4월 8일에는 마가스님의 ‘내 인생에 꽃을 피우자’, 9일에는 주석스님의 ‘치유의 시대, 문화와 예술로 안부를 묻다’, 10일에는 지운스님의 ‘사진, 마음을 꿰뚫다’ 법문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이 밖에도 행사장 밖 야외에서는 템플스테이, 다예감공방, 시니어벤처스, 대구파라미타 청소년협회 등 여러 단체가 관람객들을 위한 전통문화와 명상,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
청송군, 청송백자연구회 정기전시회 성황리 개최(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청송군 도자동호회인 청송백자연구회의 4번째 정기전시회가 ‘솔빛아래 일상을 굽다’란 주제로 지난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청송백자연구회가 매년 개최하는 정기전시회로, 청송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를 연구하면서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준비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청송백자연구회는 청송문화관광재단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청송백자 지역주민도예강좌’를 통해 결성된 지역 문화예술 자생단체로, 청송백자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함께 연구하고 대내외에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정기전시회’와 함께 ‘행복 나눔 도예교실’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청송백자전수관에서 출품한 청송백자 달항아리 등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전시장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전시회에 출품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보면서 군민들과 관람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16세기부터 현재까지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해주백자, 회령자기, 남한의 양구백자와 함께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4대 지방요(地方窯) 중의 하나이다. 1958년 이후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질 뻔한 청송백자는 청송군의 복원 노력 끝에 청송백자의 마지막 사기대장이었던 故고만경(1930~2018) 옹에 의해 온전히 재현되었으며, 청송백자전수관장 등 전수자들을 통해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영덕군, '오색이 날아오다, 어디에, 마음밭에' 전시회 개최[파이널24]영덕군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오방색(五方色)을 중심으로 한 고유문화와 영덕의 지역적 특성을 표현한 「오색이 날아오다. 어디에, 마음밭에...」전시회가 개최된다. 오방색은 음양오행에서 풀어낸 다섯 가지 순수하고 섞음이 없는 색으로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을 기본색으로 하며, 예로부터 벽사(辟邪)를 물리치는 복을 비는 상징적인 색으로 사용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종민, 정인옥, 정인숙 작가 등이 참여해 오방색으로 전통문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현대와 융합하여 표현한 ‘문(門)’, 벽사의 의미를 담은 출생일에 따른 다양한 오방낭(주머니)을 표현한 ‘오방낭&바느질’, 영덕군(황색)과 동서남북(청백적흑)을 표현한 ‘오방색 자수’를 테마로 실용성과 장식성이 어우러진 벽사(辟邪)의 의미를 모티브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고향인 영덕군에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와 함께,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코로나19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과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 바가지 마중물이 물줄기를 끌어 올리듯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글로벌화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한다. 팔월의 뜨거운 햇살과 코로나 19로 지쳐있는 지금, 우리 문화를 기억하면서 영덕의 푸른 바다와 같이 십시일반의 작은 마음을 내어 서로를 응원하고 힐링타임의 마중물로서 삶의 선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파주 갈곡리 성당 등 경기도 등록문화재(근대문화유산) 12건 등록 예고[파이널24]경기도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조·활용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파주 갈곡리 성당 등 12건을 등록 예고했다. 12건의 문화재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등록문화재의 첫 번째 후보들로 도는 도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검토 등 심의 과정을 거쳐 문화재들의 연번을 매길 예정이어서 이르면 10월쯤 ‘1호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선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제1차 등록분과 회의에서 통과한 근대문화유산 12건을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27일 등록 예고했다. 12건 중 건조물은 ▲파주 갈곡리 성당 ▲파주 말레이시아교 ▲파주 라스트 찬스 ▲수원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옛 동판·KSC안내판 등 6건이다. 기타 생활과 산업유물 등은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수원 화성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안산 목제솜틀기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6건이다. 도는 등록 예고된 1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도민 설문조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10월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이때 1호 등록문화재 등 문화재 번호도 정해진다. 앞서 도는 지방정부 지정문화재로 관리하는 전통문화유산과 달리 근대문화유산(만들고 50년 이상 지난 문화유산)의 경우 국가 등록문화재에서 탈락 시 마땅히 보호할 방법이 없자 지방정부도 등록문화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건의한 바 있다. 2019년 정부가 도의 건의안을 수용하면서 도는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등록문화재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12건의 등록 예고 문화재를 구체적으로 보면 ‘파주 갈곡리 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지원으로 건립된 많은 성당 건축물과 함께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양식을 보여준다. 성당 주변이 구한말 이후 형성된 신앙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초기 교회사적으로 가치 있다는 의견이다. ‘파주 말레이지아교’는 1960년대 말레이시아 원조를 통해 설립된 다리로,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개통식 사진에서 나타나듯이 지역민들 관심과 생활 밀접성 등 당시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군 클럽으로 쓰였던 ‘파주 라스트 찬스’는 건물 정면에 브이(V) 모양 기둥, 입면의 수평 띠, 임진강변 조약돌을 이용한 아르누보 패턴의 모자이크 장식, 바닥의 인조석 물 갈기 등 한국전쟁 직후 건립된 이질적 외관을 보존해 미군 주둔에 따라 형성된 지역적 특징을 알 수 있는 건축물이다. 특히 이 건물은 가왕 조용필이 무명 시절 노래한 곳으로 알려졌다. ‘수원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은 120여년의 역사를 지녀 수원 최초 근대교육기관인 옛 신풍초등학교의 부지 내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다. 신풍초등학교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근대 건축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는 젖소, 돼지, 닭의 사료인 사일리지를 저장한 시설(사일로)로 벽면에 한미재단의 표식이 있어 농장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1953년 8월 발족해 전쟁 후 한국의 재건과 농업기술 근대화에 이바지한 한미재단이 부천 소사리에 4-H 훈련농장을 설립했다. 한미재단이 1964년부터 1979년 해체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했던 증거물이다.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옛 동판·KSC안내판’ 은 한국전쟁 초기 기습남침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북한군을 맞아 유엔군이 최초로 전투를 벌이며 수많은 전사자가 생겼던 죽미령 전투 장소에 건립된 기념비다. 기념비 이외에도 최초 사용된 동판과 KSC(주한미군 전투지원을 맡은 한국 근무단) 안내판 등 3점이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게 한다. 일제강점기 제작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은 희귀하게 수원 화성의 용연, 방화수류정, 화홍문을 소재로 정교한 조각과 회화적인 화면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히 상판의 회화적 문양이 정교하고, 자개상의 네 측면과 다리에도 드물게 섬세한 문양을 넣었다. 이러한 점에서 일제강점기 자개 공예문화 일부를 살펴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수원 화성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도면 일괄’은 1915년부터 1932년 사이 만들어진 문화재 보수 관련 근대건축 도면 94점이다. 광화문, 불국사, 경복궁, 흥인지문, 수원화성, 경주 석빙고 등 대한민국의 중요 문화재를 수리하거나 실측하면서 작성한 도면이다. 일제강점기 이루어진 문화재 수리의 내용과 방법 등을 알 수 있어 등록 가치를 인정받았다.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은 1960~70년대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았던 모델로 한국 자동차 산업 및 경제발전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자료다. 초창기 자동차 산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교통사와 더불어 일상 생활사를 엿볼 수 있으며, 현재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는 1960~1980년대 경기도 일대 제염산업을 보여주는 실물자료다. 서해안 일대 염전(소래, 군자, 동주)에서 육지나 바닷가로 소금 운반을 위해 직접 사용된 궤도차다. 경기도 해안가의 전통제염산업의 특징을 보여주는 희소성 있는 산업유산이다. ‘안산 목제솜틀기’는 현재까지 대부분 전해지고 있는 자동식 솜틀기가 아닌 수동식(발로 디뎌서 돌리는 방식)이다. 상표와 명문 등으로 제작처(제작자)를 알 수 있으며 한국의 의생활사에서 솜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일상 생활사 관련 유물이다.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9월 북녘으로부터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하고 있던 태극기를 미군에 전달했고 이후 미군의 후손이 동두천시에 기증했다.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데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에 등록 예고하는 문화재는 경기도 등록문화재 도입 이후 최초로 선정되는 근대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도내 근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함양군, 종합 문화 축전 ‘제60회 천령문화제’ 개최[파이널24]경남 함양군의 대표 종합문화축제인 ‘천령문화제’가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령문화제위원회는 지난 4월 6일 ‘제60회 천령문화제 임시총회’를 열고 올해 문화제 일정을 포함한 종합 계획을 확정하고 축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 열리는 첫 문화제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대면 및 비대면 행사로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천령문화제는 음악, 미술, 문학 등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축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에 앞서 오는 5월 27일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는 ‘천령의 꿈 상림의 향기’를 테마로 고유제에 이어 개막식 공식행사 및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5월 28일은 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공연, 국악시나위 공연, 학술대회가 열리며, 셋째날인 5월 29일은 동아리 페스티벌과 폐막식 등이 마련되었으며, 상설전시(사진·미술·문인)를 비롯하여 상림공원 일원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 천령문화제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D-100’일을 앞두고 엑스포 추진사항보고회를 비롯하여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자전거 국토종주 기념행사 등 엑스포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병행하여 개최된다. 정문상 위원장은 “함양군이 가진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5월의 향기 가득한 상림 숲길과 녹음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을 중심으로 수시 발열체크는 물론 입장권 팔찌 착용 등 군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한편, 천령문화제는 1962년 시작된 지역 대표 축제다. ‘천령’은 신라시대부터 사용하던 함양군의 옛 지명이다. 2002년까지 천령제, 천령문화제로 열리다 2003년 함양물레방아축제, 2009년 함양물레방아골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2018년까지 이어졌다.
-
전주서 후백제 유적 발굴 정밀조사[파이널24]견훤이 후백제를 세운 전주에서 후백제 유적을 찾는 정밀조사가 진행된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서고산성 추정 서문지와 우아동사지, 무릉고분군 등에서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발굴 조사 대상은 △무릉고분군(3220㎡) 지표물리탐사 △우아동사지(1743㎡) 시굴조사 △서고산성 추정서문지(145㎡) 등이다. 시는 아중저수지 인근 산 정상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무릉고분군의 경우 정연하게 배열된 숯 조각이 확인됐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나온 만큼 후백제 분묘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무릉고분군의 분묘 형태와 내부시설의 형태를 가늠하기 위해 지표물리탐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시·발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무릉마을 남쪽 암석골 인근에 위치한 우아동사지는 우물지와 석축의 흔적과 함께 다량의 기와편이 확인된 곳이다. 시는 오래 전부터 절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를 확인한 뒤 추후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시굴조사와 지난해 남서성벽 조사를 통해 동고산성과 유사한 형태의 성곽이 확인된 서고산성 추정서문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발굴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축조기법 및 성곽유적의 증·개축 과정을 밝히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시는 타 지자체와 함께 후백제 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다양한 후백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전주시 전역에 산재한 후백제 유적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후백제의 왕성 및 도성으로 추정되는 노송동을 비롯해 동고산성 서문지, 서고산성 성벽과 건물지, 남고산성 집수정지, 우아동 도요지, 와요지 등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후백제 역사의 흔적을 확인했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후백제의 왕도로서 전주의 1000년 전 찬란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백제를 중심으로 천년왕도 전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